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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책 리뷰/어린이

[초등학교 3학년 추천도서, 슬로리딩 수업안] 황선미- 나쁜 어린이표

황선미-나쁜 어린이표

 

어린 시절, 나쁜 어린이표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요즘도 아이들 사이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읽혀지고 있는 책이다. 2019년 1학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였다. 3학년이 읽기에 글밥도 많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라서 좋은 것 같다.


[줄거리]

이 책은 주인공인 건우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건우의 담임선생님은 착한 어린이표와 나쁜 어린이표를 아이들에게 부여한다. 건우는 착한 어린이표를 받고 싶지만 각자 억울한 상황에 의해 계속 나쁜 어린이표를 받게 된다. 그러다가 담임 선생님의 나쁜 어린이표를 화장실에 버리게 된다. 그 사실은 안 선생님은 건우의 마음을 이해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수업]

1. 책을 읽고 국어사전으로 모르는 단어 찾기

아이들 중에서는 이미 국어사전을 이용해본 경험이 한 번 정도는 있어서 설명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인덱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주면 아이들이 더 쉽게 찾아낸다.

[PPT] 모르는 단어 찾기.pptx
0.18MB
[수업안] 모르는 단어 찾기.hwp
0.01MB
[활동지] 모르는 단어 찾기.hwp
0.02MB

2. 모르는 단어를 이용하여 글짓기 하기.

짧은 글짓기 정도는 많이 해봐서 단어를 넣고 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나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잘 모르는 단어를 추려서 보여주었는데, 아직도 단어의 뜻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PPT나 인쇄물에 단어와 뜻까지 함께 써주는 것이 좋다. 자신이 몰랐던 단어를 상기시켜주고, 글까지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

[PPT] 모르는 단어 짧은 글짓기.pptx
0.17MB
[수업안] 모르는 단어 짧은 글짓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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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어려운 단어 짧은 글짓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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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 모르는 단어 짧은 글짓기.hwp
0.02MB


[내가 생각하는 감상평]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나도 나쁜 어린이표, 착한 어린이표 비슷한 것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된다. 아이들은 각자만의 사정이 있고,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 많은 아이들을 모두 대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하나하나 그들의 잘못을 따져서 판단해주기가 너무 어렵다. (그냥 내가 미숙한 교사라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각자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어른들도 너무 어려운 일이기에 아이들 사이에서도 이상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교사에게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좋을지에 대한 숙제를 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