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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책 리뷰/어린이

알사탕을 먹으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알사탕-백희나

백희나- 알사탕

 

1. 작가 소개

2. 내용 소개

3. 인상 깊은 부분

4. 전체평

 

1. 작가 소개

백희나 작가님은 그림책 작가님들 중 무척 유명한 분이시다. 초등 도서관에는 꼭 한권씩은 있을 백희나 작가님의 책들! 알사탕 외에도 구름빵, 이상한 손님, 그리고 최근에 발표하신 '나는 개다'까지! 모든 책들이 정말 유명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최근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셨다고 한다. (2020.03.31)

 

2. 책 소개

주인공은 동네 문방구에서 알사탕 몇개를 샀다. 그런데 알사탕을 먹자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3. 인상 깊은 부분 (스포 주의)

마지막에 주인공은 투명한 사탕을 먹고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 대신 혼자 놀던 주인공 앞에 새로운 친구가 나타난다. 그리고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나랑 같이 놀래?" 그리고 친구와 함께 노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사탕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 감동적이였다. 초반에 주인공은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놀았는데 훨씬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많았는데, 특히 내가 속마음을 듣고 싶은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말을 할 것 같은지에 대한 활동을 했다. 애완동물 물고기가 자신을 그만 그만 괴롭히라는 말을 할 거 같다는 친구도 있었고(평소에 자신이 물고기를 많이 괴롭힌 모양...), 다른 친구가 자신에게 같이 놀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할 거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

나도 진짜 이런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사탕이 있다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사회에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니 오히려 속마음을 알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한번쯤은 하나 먹어보고 싶은 알사탕!

 

4. 전체평

이 책을 한번 읽고 추후 활동까지 이어질 것들이 많은 책이다. 주인공이 다음에는 어떤 사탕을 먹게 될까? 내가 속마음을 듣고 싶은 대상은 누구인가? 이런 질문들도 던져 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직접 클레이로 알사탕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활동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수업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