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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즐거움: 영화 리뷰

[네이버 무료영화 추천, 리뷰] 무민 영화로 탄생하다/ 무민 더 무비

무민 더 무비

2015.08.13

 

[줄거리]

무민 가족들은 살던 무민 골짜기를 벗어나서 남쪽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신이 살던 곳과는 아예 정반대의 남쪽나라에 가게 된 무민가족. 그 곳에서 상류층의 세계를 즐기지만 마침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고, 무민 골짜기로 돌아오게 된다.

 

[영화로 무민을 만나다]

사실 무민에 대해 엄청 자세히 아는 편은 아니다. 친구 중 한명이 짱짱 무민 덕후라서 영화 한번 볼까! 하고 다운 받았다. 기본적으로 누가누가 있는지는 알지만 그 이상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는 터라 사실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내용도 처음부터 너무 예측 가능하게 흘러갔고, 스토리 자체도 신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민 덕후라면 귀여우니까 한번 볼만할 것 같다. 무민은 그 자체로 좋으니까!

 

[상류층 세상]

영화에서 무민 가족은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상류층 세계에서 살게 된다. 특히 무민 여자친구는 아름다운 연예인을 동경하고 그들을 따라하고 싶어한다. 우연하게 카지노에서 돈을 왕창 벌자 수영복, 화장품 등 사치스러운 물건을 사고 상류층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정신을 팔린다. 그동안 함께한 무민의 충고는 무시하고, 자신의 돈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무민의 여자친구. 하지만 결국은 무민과 다시 무민 골짜기로 돌아오게 된다.

 

무민의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유튜브에서 좋다고 하는 제품이 있으면 그걸 많이 사는 편인데, 물론 내가 필요해서 사는 것도 있지만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서 사는 것도 꽤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와 그 사람을 비교하며 내가 물질적인 것을 가지면 존경하는 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요즘 인스타그램도 자주하는데, 인기 스타들을 보면서 나는 왜 해외여행도 자주 못다니고, 비싼 옷이나 물건도 못사고... 뭔가 나만 뒤쳐진 기분이 들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냥 나 스스로에게 집중해야겠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하는 시간을 늘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