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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즐거움: 영화 리뷰

[영화 추천, 영화 리뷰, 결말]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다른 결말 / 말레피센트1

말레피센트

2015.05.29 개봉

별점: 4점 (5점 만점)

 

**줄거리**

숲 속에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어린 시절 인간 스테판과 친구가 된다. 하지만 스테판은 시간이 지나 다시 인간계로 돌아가게 되고, 탐욕에 눈이 멀어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훔쳐 달아가 인간계의 왕이 된다. 말레피센트는 그의 딸 오로라에게 물레 바늘에 찔려 평생 잠에 빠질 것이며, 진정한 사랑을 가진 자의 키스가 오로라를 깨울 수 있다는 저주를 내린다.

스테판 왕은 3명의 요정에게 오로라를 숲 속에서 키우라는 명령을 내리고, 말레피센트는 오로라를 남 모르게 도와주며 16살이 될 때까지 성장시킨다.

시간이 흘러 오로라는 말레피센트의 저주대로 물레 바늘에 찔려 쓰러지게 되고, 왕자의 키스를 그녀를 깨우지 못한다. 하지만 오로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말레피센트의 키스가 그녀를 깨우고, 함께 숲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왕에게 포위되어 말레피센트는 위기를 겪는다. 그러나 오로라가 그녀의 날개를 되찾아줌으로써 말레피센트와 오로라는 숲으로 돌아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영화 감상 POINT2**

 

1. 말레피센트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안젤리나 졸리

분노의 눈이 멀어 저주는 내리는 말레피센트, 그리고 오로라를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말레피센트 등 안젤리나 졸리는 배역을 정말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츤츤거리면서 오로라를 챙겨주는 모습은 더욱 사랑스럽다!

더불어 외적인 요소까지 딱 말레피센트이다. 검정색 뿔과 옷 그리고 날개, 대비되는 새하얀 얼굴을 가진 모습이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2. 공주를 깨우는 진정한 사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동화에서 보면 왕자가 공주에게 키스를 하여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지나가다 처음 본 남자와 여자가 과연 진정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꼈을까? 첫눈에 반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사랑이란 그렇게 쉽게 생기지 않은 것 같다. 사랑이란 그냥 좋아하는 감정 외에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 걱정하는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도 사랑을 잘 모르지만 아무튼 처음 만난 사람과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는 힘든 것!

그래서 과연 진정한 사랑이 누구일까? 생각했는데, 오로라를 어릴 때부터 키워오던 말레피센트가 바로 그 장본인이었다. 영화가 진부하게 공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여서 좋았다.

 

**감상평**

동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영화라서 재미있게 봤다. 오로라는 엘르 패닝이 연기했는데, 엘르 패닝의 연기도 좋았다. 나중에 2탄도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