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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책 리뷰/어른

[책 추천, 책 리뷰] 말 잘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마음을 훔치는 대화법 실전편'

마음을 훔치는 대화법 실전편 by 임철웅

2016.12.15

 

[이제는 실전이다]

이전에 '마음을 훔치는 대화법'에 대해 리뷰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이론적인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설사 앞 내용을 안 읽었더라도 이번 책에서 간략하게 정리해줘서 꼭 1편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상황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방법,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방법 등 카테고리를 나누어 그 때 해야 할 말들을 예시로 설명해줘서 더 쉽게 접득할 수 있다.

 

[상황별 실전 액팅]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상황별 실전 액팅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모임에서 인정받고 싶을 때, 아는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존재감을 원할 때, 물건을 흥정할 때 등 상황을 자세하게 나누어 두고 그 때 할 행동 및 말을 제시한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이것이 맞는지 체크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전 알아야할 혹은 가져야할 행동들을 제시한다. 나는 이 체크리스트가 꽤 유용하게 느껴졌다.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체크함으로써 내 행동과 말이 과연 이 상황에서 옳은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법의 문장들을 제시하여 그 상황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예를 들어 '나이 차가 많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을 때' 상황에 대한 마법의 문장들이다.

1. (상대가 바쁘고 힘들다는 것을 이해한 후) 그럼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2.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그런 걸 배워볼 수 있을까요?

3. 정말 멋진데요. 그 정도 지식이면 취미가 아니라 장인 수준인데요?

4. 선배님은 항상 청년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창의적(열정적)이세요.

등등 이렇게 몇 가지 문장을 기억해두면 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책을 자주 자주 찾아보면서 문장들을 기억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다고 말을 갑자기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30분씩이라도 말을 잘 하도록 연습! 또 연습해봐야지.